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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금리가 중요한 이유 3가지

by ck- 2023. 10. 11.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참 많습니다.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금리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금리 인상 또는 인하 결정을 하는데 경제 부처 관계자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심사숙고를 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금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경제 상황을 잘못 판단하여 금리 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이건 우리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우리의 경제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국제 시장에서도 우리의 금리 정책에 따라 우리의 수출, 수입 관련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금리"만" 중요한 건 아니다. 경제는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요인들과 개인, 그리고 기업들이 모두 엮여 톱니바퀴 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단 하나의 요인으로 경제 상황을 판별할 수 없다

 

다만, 금리는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인들 중 그래도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을 전달하고자 했다.

 

그럼 이제 금리가 왜 중요한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자.

 

금리가 중요한 이유

 

1. 유동성

금리가 중요한 이유 첫 번째는 유동성이다. 시장에 현금이 얼마나 흘러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금리이다.

 

금리가 낮다면 개인과 기업 모두 은행에서 저리로 돈을 빌려 각종 자산에 투자를 하게끔 유도하게 된다. 이자가 낮으니 비교적 적은 이자 부담으로 돈을 굴려 자산을 매입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코로나입니다. 코로나때 경제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로 금리 기조를 2년인가 유지했다.

 

사실상 이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국민 모두가 은행에서 많은 돈을 빌려 주식, 코인, 부동산, 자동차 등을 매입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의 국내 실적이 향상되는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그럼 금리를 낮추는 게 무조건 좋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제로 금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말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무리하게 돈을 빌려 자산 확장에 집중했고 그 결과 자산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는 좋지 않은 결과도 함께 나타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도 이어지게 되어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했다.

 

그래서 시장의 유동성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리를 잘 관리하는 게 국가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유동성이 지나치게 많아도, 적어도 각각 경제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시장의 유동성을 결정 짓는 것이 금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중요한 것이다.

 

2. 외국 자본 유출&유입

금리가 중요한 이유 두 번째는 외국 자본의 유출 또는 유입이다. 어느 나라나 국고에 달러를 얼마 보유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국고에 달러가 없어서 터진게 IMF이지 않은가. 그래서 많은 국가들은 항상 달러 보유량을 적정량 유지하거나 또는 그 이상으로 많이 확보해 놓는다.

 

현재의 세계 경제는 미국의 달러 패권 속에서 흘러가기 때문인데, 금리가 여기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리가 낮으면 외화는 금리가 더 높은 국가로 떠날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 자본이 유출되게 된다. 이는 국고의 달러 보유량이 낮아지게 되고 원화 환율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금리가 높다면 비교적 낮은 금리의 국가에 있던 외국 자본들이 속속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

 

쉽게 생각해보자. 집 앞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있다고 치자. 국민은행에 돈을 넣었을 때 주는 이자가 우리은행에 돈을 넣었을 때 주는 이자보다 높으면 우리는 국민은행에 예금을 한다.

 

반대로 우리은행 이자가 더 높으면 또 우리은행에 돈을 옮기게 된다. 이것과 마찬가지이다.

 

한 국가의 금리는 이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자본은 금리가 더 높은 국가로 쏠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금리가 너무 낮으면 외화 유출 및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조심해야 하고 금리가 또 너무 높아도 국민들의 융자 이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금리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금리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이렇듯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외화의 유출을 일으킬 수도 있고 유입을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3. 가계 부담

금리가 중요한 마지막 이유는 바로 가계 부담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금리를 장기간 높게 유지하면 개인과 기업들의 은행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이자 부담이 높아지게 되면 가처분 소득이 낮아져 소비 활동이 위축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코로나 시대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코로나 기간에는 돈을 비교적 쉽게 쓰고 쉽게 빌리며 소비를 하고 자산을 축적해 나아가는 시도를 많이 했다.

 

반면, 금리가 높은 현재에는 정반대 상황이지 않은가. 모두가 이자 부담에 힘겨워하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또 올라서 소비 활동이 매우 위축되어 있다.

 

이렇듯 금리가 너무 높은 건 또 국내 소비 활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국내 경기에도 결코 좋지는 않다. 그러나 국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따라가야 하므로 현재는 더 높아야 하는 게 사실이다.

 

이자 부담으로 개인과 기업이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미국과 금리 차이가 계속 벌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수입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곧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힘들더라도 미국의 금리 기조를 어느정도 따라가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어쩔 수 없는 경제 특성이다.

 

끝으로

오늘은 이렇게 금리가 중요한 이유 3가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 외에도 세세하게 들어가면 금리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들은 정말 많다. 국가 운영이 이렇게 어렵다.

 

낮아도 문제 높아도 문제다. 그러나 이 속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은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동결해 나아가고 있다.

 

국내 경제 상황을 의식한 결과인데 이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잠깐 우리의 고통을 증가시키지 않을 수는 있지만 결국 이러한 기조는 우리 경제에 큰 한 방을 먹일 게 뻔하다.

 

벌써 달러 환율이 높아져 기업들이 수입하는 금액 자체가 높아졌다. 그래서 당연히 국내의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된다.

 

어쨌든 금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