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경제심리지수(ESI)이다. 사실 잘 쓰지 않는 경제 용어이고 몰라도 아무 문제없지만, 그래도 상식적인 측면에서 알아볼까 한다. 흔히들 "경제는 심리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두 우리 심리적인 요인이 없을 수 없다.
소비 심리, 매수 심리 등등 이런 표현이 있는 것처럼 경제에서는 사람들의 심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새마을금고 뱅크런도 사실 사람들의 심리 문제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도 마찬가지로.
은행에 맡긴 돈이 위험하거나 파산할거라는 이야기가 조금만 나와도 사람들은 재빨리 은행에 맡긴 돈을 회수한다.
이게 하나 둘씩 퍼지게 되면 다른 은행으로도 번져가게 되고 그럼 그 순간 그 나라의 경제는 폭삭 주저앉게 될 것이다.
모든 건 심리적인 요인이 포함되어 있듯, 경제 용어인 경제심리지수(ESI)에 대해 알아보자.
경제심리지수(ESI)란?
경제심리지수(ESI)의 사전적 정의는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러한 경제심리는 기업과 관련된 생산, 투자 등에 대한 판단이 들어간 기업 경제심리와 개인의 소득, 저축 등에 관련된 소비자의 판단이 들어간 소비자 경제심리로 구분된다.
경제심리지수는 다른 경제 지수를 판단하는 지표나 통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지표이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업 경제심리와 소비자 경제심리가 더해지면 그게 곧 기업과 소비자가 바라보는 미래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 경제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100보다 낮으면 기업과 소비자가 바라보는 미래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100 이상이라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3년 한국의 경제심리지수
간략하게 경제심리지수(ESI)에 대해 알아봤다. 100을 기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럼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심리지수는 몇 점일까?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아래 보이는 표가 현재 2023년 월에 따른 경제심리지수이다. 4월부터 9월까지 나와있는데 모두 100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IMF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럼 실제 지표로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IMF에서 말하는 한국의 경제도 좋지 않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도 좋지 않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명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는 모든 경제 판단을 보수적으로 하고 신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할 계획이었다면 자신이 매수하기 전에 어떤 전략과 정보를 수집했고 매수한 후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감당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항간에는 연말에는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너무 높다.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전쟁을 시작했고 국제 유가는 또 한 번 급상승하고 있다. 우리가 친환경 시대로 전환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석유 없이는 살 수 없다.
아무리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해도 국제 원유 가격이 오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예상보다 더 안좋아질 수 있다.
모든 투자에 유의하고 확실하지 않다면 때를 기다리고 현금을 모아두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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