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쯤은 들어볼 수 있는 미국의 금융위기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이 어떤 것인지 간략하게나마 핵심만 정리해 보려 합니다. 전체를 모두 정리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간략하게 큰 틀을 잡은 뒤 "빅쇼트"라는 영화를 보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서 터진 거구나를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1. 서브프라임이란
우선 단어를 쪼개서 이해해야 편합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란 한 단어가 아니라 서브프라임 + 모기지의 합친 말입니다.
그래서 각각의 단어 뜻이 다른데요. 우선 알아볼 서브프라임이란 신용 등급입니다.
미국에는 제일 높은 신용 등급인 프라임, 그다음은 알트 A, 그리고 제일 마지막 등급이 서브프라임 등급입니다.
즉 신용도가 가장 낮은 사람들이 서브프라임 등급입니다. 우리나라 은행들도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들에 비해 높은 고금리를 적용하거나 또는 아예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등급은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돈을 빌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야 하고 국가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무리하게 돈을 끌어 쓰면 그 돈을 갚을 확률이 적고 그런 빚이 축적되면 은행에도 부담이 되고 이는 곧 국가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2. 모기지란
다음은 모기지입니다. 모기지는 영어로 "Mortgage"입니다.
모기지란 은행이 주택 관련 융자를 한 후 해당 채권을 바탕으로 증권을 발행하는 제도를 이야기하는데요. 엄밀히 따지면 다르지만 개략적으로 주담대와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도 아파트 또는 빌라 등 집을 구입할 때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됩니다. 이걸 모기지로 보면 됩니다.
주택을 담보로 한 융자.
3.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럼 서브프라임 등급과 모기지에 대해 알아봤고 오늘의 주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빗대어 생각하며 이해가 편합니다. 우리나도 지금 가계부채가 급증해서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매일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을 담보로 한 빚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 그냥 폭망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게 바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입니다.
그 당시(2000년대 초)에 미국에서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유동성이 높아져 모든 자산 가격이 폭등하게 됩니다. 우리가 코로나 제로 금리 시대 때 돈을 쉽게 빌리고 자산에 투자한 것과 마찬자기로
그때의 미국도 똑같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높아지는 부동산을 보고 너도 나도 모두가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맞춰 은행과 증권사들은 이자 장사를 하기 위해 무리한 융자를 계속해주게 됩니다. 심지어는 하나의 채권에 여러 파생 상품을 만들어 끊임없이 부실 채권을 양산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신용 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은 계층인 서브 프라임 등급 사람들에게도 너무 쉽게 돈을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심한 말로는 집에 키우는 개 이름으로 돈을 빌려도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행은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집을 가져서 행복해 보였지만 그 속에서는 서서히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기 시작한 겁니다.
갈수록 돈을 빌렸던 사람들의 상환 불능 건 수가 많아지고 돈을 빌린 서브프라임 등급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은 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게 결국 빵! 하고 터진 겁니다. 은행은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 망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게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입니다. 무리한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할 사람들에게까지도 빌려줘서 터진 부동산 폭락 사태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은행의 탐욕이 불러일으킨 사태라고 볼 수 있죠.
끝으로
여기까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대한 간략 하지만 핵심인 부분을 알아봤는데요. 빅쇼트라는 영화를 꼭 추천합니다. 경제에 관심 많으신 분은 재밌게 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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