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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가처분 소득의 뜻 이게 경제에서 왜 중요할까?

by ck- 2023. 10. 26.

경제 관련 내용에서 "가처분 소득이 줄었다 또는 늘었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가처분 소득의 뜻은 무엇이길래 경제에 그토록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일까요? 게다가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건 서민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우리의 월급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지 않고 늘어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처분 소득의 뜻

가처분 소득의 뜻은 사전적으로 보자면 "개인 소득 중에서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쉽게 풀이하자면 월급에서 고정 비용으로 나갈 비용 다 나가고 나서 남는 돈을 가처분 소득이라고 합니다.

 

즉, 월급에서 고정 비용을 다 뺀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로 내 손에 쥘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저축하거나 돈을 쓰거나 자유롭게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인 것이죠.

 

이 고정 비용에는 쓸 수밖에 없는 통신비, 월세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할까?

그래서 가처분 소득이 줄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국가에서 가져가는 세금이 늘어나거나 또는 이자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200만 원이고 작년에는 세금과 이자 등 고정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돈이 15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세금과 금리가 올라 내 손에 남는 돈이 100만 원이라면..?

 

작년에는 다 떼고도 150만 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는데 올해는 100만 원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월급은 동일하고 일하는 것도 모두 동일한데 50만 원이 사라지게 된 겁니다.

 

그럼 나의 소비 패턴과 저축 패턴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방향을 선택할 겁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50만 원이 줄었기 때문에 소비를 줄여 생활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렇게 이자도 오르고 세금도 오르고 모든 고정 비용이 오르면 서민 경제는 얼어 붙게 되어 소비가 줄어들고 그럼 내수 시장이 무너지게 됩니다.

 

국민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되면 기업의 판매 실적은 떨어지게 되고 이는 곧 기업의 투자 감소, 고용 감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는 결과로 인해 국가의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건 경제에 결코 좋은 신호일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

그럼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요? 바로 위에서 말한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월급에서 차감되는 소득세가 증가했고 모든 물가는 상승했습니다. 즉, 월급과 가처분 소득을 뺀 모든 것들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통신비, 식비, 생활비, 월세, 세금 이 모든 것이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월급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실직자가 된 사람도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취업이 되지 않습니다.

 

악순환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너무 좋지 않은 겁니다.

 

돈이 없으니, 물가가 올랐으니 외식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고 그럼 자영업자 및 기업들의 매출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그럼 가처분 소득의 뜻이 이제는 정리가 됐나요? 이렇게 가처분 소득은 우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말하게 되는 건데 이게 줄어들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됩니다.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